"마카오 못가니 강원랜드 갔네"…희비 엇갈린 샌즈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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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요 카지노 업체 희비가 엇갈렸다. 내국인 이용이 가능한 강원랜드 (23,550원 상승700 -2.9%)와 한국에 거주하는 교포유입이 증가한 파라다이스 (14,400원 상승450 -3.0%)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GKL (12,650원 상승400 -3.1%)(그랜드코리아레저)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카지노업계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주요 카지노 업체들이 실적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2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 2월 중순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47일을 제외하고 카지노 영업이 진행 중이며, 방문객수는 54만명이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그랜드 호텔 등 리조트 방문객도 현재 135만명(실이용객)으로 급증했다. 방역지침에 따라 동시 최대 18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현재제한 인원은 3000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도 54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3%늘었다. 다만 영업손실(326억원)을 벗어나진 못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영업을 전혀 하지 못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기저효과가 컸다. 영업을 재개하면서 자연스럽게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보통 제한인원 기준에 맞춰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부터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과 제주, 부산·인천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14,400원 상승450 -3.0%)도 6분기(1년 6개월)만에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4.5%올랐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샌즈카지노 4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액이 520억원으로 79% 뛰면서 매출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에 있는 교포방문이 늘어나면서 카지노 매출액이 상승했다. 코로나19 비상경영을 단행했던 파라다이스는 인건비 절감효과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외국인 입국이 제안됐지만 올해 3분기 교포 등 VIP(귀빈)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3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80억원)보다 24.2%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교포시장 성장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반면 GKL은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3% 줄었고, 영업손실도 309억원으로 적자상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62.5% 줄었고, 영업손실은 1035억원이다. GKL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GKL 관계자는 "외국인 입국이 제한된 상태라 실적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카지노업계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 논의 등으로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활동제한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하늘길(항고편)이 재개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카지노 시장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강원랜드 샌즈카지노 실적이 차츰 회복 될 것으로 예상했고, 외국인 유입이 확대되면서 파라다이스와 GKL도 매출 상승세를 띌 것이란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지노 관련기업에 대해 "위드코로나 시대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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